[생태계] 고라니도 알고보면 세계적 멸종위기종?
멸종위기종은 '특정 기준에 의해 멸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류된 생물종'을 의미합니다.
멸종위기종은 '특정 기준에 의해 멸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류된 생물종'을 의미합니다.
멸종위기종과 관련된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List)
·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을 지정하는 기준이 있는데, 국내만의 기준을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나라의 환경과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라니를 예로 들어볼까요? 고라니는 전세계적으로 멸종위기 동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개체수가 많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멸종위기종을 지정하는 기준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지정하고 등급을 매기고 있습니다. 현재 멸종위기종 야생생물은 Ⅰ급과 Ⅱ급으로 나뉘는데요.
· Ⅰ급: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되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
· Ⅱ급: 현재의 위협요인이 제거되거나 완화되지 않을 경우,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는 야생생물
환경부는 관련 법에 따라 5년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을 개정하는데, 가장 최근인 2022년에 목록이 개정되었습니다. 이번에 개정된 목록은 지난 2017년 지정된 276종에서 19종을 신규 지정하고, 4종을 해제했습니다. 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56종을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에 개정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에는 수달이나 산양처럼 여러분에게 친숙한 동물도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생물들도 있습니다. 멸종위기 생물에 관심 갖고 보호하려면 먼저 잘 아는 것이 중요하겠죠? 우리 주위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멸종위기 생물들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by. 국립생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