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여의도 전쟁 "에코프로"
[주간e종목] 개미 vs 여의도 전쟁터 된 ‘에코프로’, 갈림길에 서다
주중 82만원으로 역대 최고가 경신 후 매도 리포트에 급락
공매도 성토 개미들 집결···제2 셀트리온·게임스톱 평가도 에코프로 주가가 이번주 초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중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하나증권의 매도리포트 발표를 계기로 급락하면서 이번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에코프로 매도리포트 배경에 공매도 세력이 있다며 집결하고 있다. 반면, 여의도 증권가는 에코프로에 대해 고평가라는 입장이 확고하다. 에코프로는 단숨에 개인투자자들과 여의도 증권가가 맞대결하는 결전지로 격상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주 57만9000원에서 이번주 61만1000원으로 5.5% 상승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올해 1월초까지만 해도 11만원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배터리 아저씨’로 유명한 박순혁 금양 이사가 유튜브 등에서 적극 추천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점차 몰려들었고 최근 주가는 6배로 뛰어올랐다. 이번주 개인투자자들의 에코프로 순매수 금액만 약 3760억원에 달한다.
에코프로 주가는 이번주 급등과 급락을 오갔다. 에코프로 주가는 10일 24.7%, 11일에는 6.51% 상승하며 주가가 11일 장중 역대 최고가인 82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12일에는 16.78%, 13일에는 5.16% 하락하면서 다시 6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파죽지세였던 에코프로 주가 상승세가 주중 꺽인 계기는 지난 12일 하나증권에서 매도 의견 리포트가 나오면서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 목표주가를 12일 종가인 60만7000원보다 15만3000원 낮은 45만4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 의견을 ‘매도’로 낮췄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해 “2차전지 산업의 미래 실적 가시성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7년 후의 가치를 현재로 끌어와 주가에 선반영하는 건 부담”이라며 “위대한 기업이지만 현재는 나쁜 주식이라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중기 실적을 확인한 상당한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에코프로 매도리포트 배경에 공매도 세력이 있다며 집결하고 있다. 반면, 여의도 증권가는 에코프로에 대해 고평가라는 입장이 확고하다. 에코프로는 단숨에 개인투자자들과 여의도 증권가가 맞대결하는 결전지로 격상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주 57만9000원에서 이번주 61만1000원으로 5.5% 상승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올해 1월초까지만 해도 11만원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배터리 아저씨’로 유명한 박순혁 금양 이사가 유튜브 등에서 적극 추천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점차 몰려들었고 최근 주가는 6배로 뛰어올랐다. 이번주 개인투자자들의 에코프로 순매수 금액만 약 3760억원에 달한다.
에코프로 주가는 이번주 급등과 급락을 오갔다. 에코프로 주가는 10일 24.7%, 11일에는 6.51% 상승하며 주가가 11일 장중 역대 최고가인 82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12일에는 16.78%, 13일에는 5.16% 하락하면서 다시 6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파죽지세였던 에코프로 주가 상승세가 주중 꺽인 계기는 지난 12일 하나증권에서 매도 의견 리포트가 나오면서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 목표주가를 12일 종가인 60만7000원보다 15만3000원 낮은 45만4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 의견을 ‘매도’로 낮췄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해 “2차전지 산업의 미래 실적 가시성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7년 후의 가치를 현재로 끌어와 주가에 선반영하는 건 부담”이라며 “위대한 기업이지만 현재는 나쁜 주식이라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중기 실적을 확인한 상당한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매도 리포트를 계기로 에코프로 주가는 16.78% 급락하며 마감했고 다음날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개인투자자들은 에코프로에 대해 증권사와 기관이 공매도 작업을 펼친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에코프로는 단숨에 과거 셀트리온이나 미국 게임스톱처럼 여의도 증권가에 맞서는 개인투자자들의 집결지로 부상했다. 실제로 지난 7일 2285억원이었던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는 지난 11일 4095억원까지 급증한 상태다.
개인투자자들은 에코프로가 공매도 세력을 망하게 할 종목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를 위해 빌린 주식에는 상환기한이 없기에 무기한 버티기에 나설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향후 90일만 에코프로 주가가 버틴다면 대규모 숏스퀴즈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7월 금융당국은 90일 넘게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린 경우 모니터링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공매도세력이 금융당국의 모니터링 가능성에 부담을 느낀다면 90일 전에 상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공매도 상환기간 규제는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 그래픽=정승아 디자이너
한편 이번주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시가총액순위 1~2위를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엘앤에프를 4위로 다시 밀어내고 3위에 복귀했다. HLB, 셀트리온제약,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가 뒤를 이었으며 JYP엔터가 지난주 11위에서 이번주 9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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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사저널e -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http://www.sisajournal-e.com)